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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

《당신이 옳다》 내 감정에 귀 기울이는 연습

by My Feel Good 2025. 6. 26.

《당신이 옳다》  

나 자신을 존중하는 첫 번째 연습

요즘따라 마음이 힘든 친구들이 많다.
누군가는 직장에서, 누군가는 가족 안에서,
누군가는 오래된 인간관계에서
“내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닐까?”, “내가 틀린 건 아닐까?”라는 생각에
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.
나 역시 그랬다.
불편함이나 서운함을 느낄 때면
‘이건 내 착각이겠지’ ‘내가 참아야지’라며
마음을 스스로 억눌렀던 적이 많았다.

《당신이 옳다》는
바로 그런 순간 내 마음의 진짜 목소리에
“괜찮아, 네가 느낀 감정은 충분히 옳아”라고 말해주는 책이다.


이 책이 던지는 핵심 문제의식은 **‘스스로의 감정과 경험을 존중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’**에 대한 비판이다.
정혜신 작가는 “문제가 있다면 감정을 가진 내가 아니라,
감정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와 관계가 더 큰 문제”라고 말한다.

이 메시지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,
그리고 한국 사회의 여러 장면에서
강하게 와닿았다.


“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들었을 때,
당신이 불편하다면 그 불편함이 바로 진실이다.” (p.42)
며칠 전 회사에서 상사의 말을 듣고 한참 동안 마음이 불편했다.
다들 “별 거 아니야, 그냥 넘겨”라고 했지만
나는 쉽게 넘기지 못했다.
이 책은 내 감정의 정당성을 인정해주며,
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
굳이 설득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를 준다.


“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기준이
세상의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다.” (p.110)
누군가의 잣대에 맞추느라
진짜 내 마음을 숨기고 지낸 날들이 떠올랐다.
주변의 기대, 사회의 기준에
자꾸만 나를 맞추려다 보니
내 감정은 자꾸만 멀어졌다.
이 책을 읽으며
‘남이 옳다’가 아니라 ‘내가 옳다’는
작은 확신을 다시 찾게 됐다.


“진짜 공감이란,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
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이다.” (p.189)
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
나는 자꾸 해결책만 제시하려고 했다.
하지만 때로는 그저 “네가 그렇게 느낄 수 있어.
충분히 그럴 만해”라는 말이
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
이 책을 통해 배웠다.


이 책의 메시지를 받아들여야 할 이유

  • 감정은 억누를 대상이 아니라
    존중해야 할 내 삶의 진실이기 때문이다.
  • 누구도 내 감정에 대신 판단을 내릴 수 없고,
    나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기 때문이다.

반박해야 할 이유

  • 때론 자기 감정만 고집할 경우
    소통이나 협력에서 벽이 생길 수 있다.
  • 모든 감정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
   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.

그럼에도
이 책이 강조하는 “감정의 존중”은
내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
스스로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.


내가 읽으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
“내 마음이 틀리지 않았구나”라는
작은 확신이 생겼다는 것이다.
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
내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,
먼저 인정해주는 연습을 시작했다.
누군가 내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
함부로 해결책을 내놓기보다는
“네 마음이 옳다”고 먼저 말해주고 싶다.

각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
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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